연대한다면, 이들처럼… < 카모메식당 >
핀란드 "항상 친절하고 언제나 여유롭게만 보이던 것이 제가 알고 있던 핀란드인의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슬픈 사람은 어느 나라에서도 존재하는군요." 가끔, 특정영화가 보여주는 풍경에 혹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동진 기자 마냥, '필름 속을 걷'고 싶은 게지. 그러면서, 나만 간직하는 '필름을 찍'고 싶은 게지. 올해 이 그랬다규. 핀란드, 꼭 가야겠다는 욕망을 훅~ 불어넣던데... 이전부터 가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지만, 은, 그 이유를 확실히 더했지. '휘바'(좋아), 그 한마디 핀란드어를 품고 가리라. 북유럽 발트해연안의 추운 나라. 그렇지만, 차별은 덜하고, 세계최고수준의 복지수준을 가진 나라. 뭐, 그런 레떼르는 필요없고, 날 당긴 풍경은, 핀란드의 숲. 백은하는 먼저 선수를 쳤지만, 백은하 글(..
2007. 11. 24.
아키라, 드디어 만나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를 마침내, 만났다. 당연히, DVD가 아닌 스크린이다. 그 감격이란, 스크린을 뚫고 들어가서 영화에 출연하는 기분이랄까.^^; 비록 아쉽게도 필름버전이 아닌 DV 캠버전이었지만, 상영 전 일본 신사분께서 충분히 설명을 했다. 나는 상관없었다. 극장에서 를 만난다는 사실에 마냥 들떠 있을 뿐. 신화가 된 재패니메이션을 알현하는데, 어찌 심장이 떨리지 않으리오. 이번 일본영화제는 내겐, 한편으로 충분했다. 비슷한 시각, 다른 멋진 공연을 내팽겨치고 선택한 결과였다. 는, 그런 설렘과는 달리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다. 문이 열리면서, 묵시록이 온 몸을 덮친다. 1999년 제3차 세계대전 이후, 2019년 '네오도쿄'의 을씨년스런 풍경. 물, 바람까지 모두 인공이 지배하는 세상, 인간성 따..
2007.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