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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청춘과 Rock은 동의어가 아니다! Rock Will Never Die. 록을 말할 때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문구다. 천재하드록기타리스트 마이클 쉥커(Michael Schenker) 주축으로 결성된 마이클쉥커그룹(MSG)의 대표곡 중 하나인 'Rock Will Never Die'는 1986년 그룹 부활의 1집 음반 제목이기도 했다. 록을 한다는 사람치고, 록을 들어본 사람치고, 이 문구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라고. 로커들의 전매특허 발언이기도 하니까. 로커들을 툭~하고 건드려 보라. 이 말이 대번에 튀어나올 것이다. 의 주인공 록밴드 '블루 스프링(BLUE SPRING)' 연습실에도 이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그들이 무엇을 추구하는 그룹인지 단박에 보여주는 기표다. 는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뮤지컬(을 표방하는 연극)인데, 결국 청춘.. 2013. 9. 15.
5월30일, 내 아름다운 마지막 봄밤을 앞두고, 봄비가 사흘 내리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봄비 소리를 선율로 삼아 삶이라는 건반을 독수리 타법으로 건드려봤습니다.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아, 이것은 이제 봄날의 끝을 알리는 전주로구나! 작별을 예고하는 비로구나! 여드름이 화산처럼 농익은 봄의 다른 이름인 여름으로 가려고 목욕 재개를 하는구나. 등의 때라도 밀어주고 싶었습니다. ^.~ 듣보잡놈의 시급하고 느닷 없는 요청에 응해주시고, 참여 결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급작스레 일정이 잡히면서 좀 애를 먹었는데요. 협조와 협동해주신 덕에 마침내! 오늘(5월30일) 첫 테이프 끊게 됐습니다. 서울시 홈페이지(http://economy.seoul.go.kr/archives/22980)에 공지 뜬 것도 보셨죠? ^^ 위즈돔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1회 참석을 해주기로.. 2013. 5. 30.
[밤9시의 커피] 한 남자(안철수), 그 남자(프레디 머큐리), 이 남자(?)… 세 남자 이야기 "난 스타가 되지 않겠다. 전설이 될 것이다. 로큰롤의 '루돌프 누레예프'가 되겠다!" - 그룹 퀸, 프레디 머큐리 이것은, 그저 넋두리입니다. 어떤 의미도 부여할 필요, 없고요. 그저 커피 한 잔에 담긴 단상이라고만 해두죠. 특히, 여기 등장하는 남자 셋, 어떤 관련 없이 나열한 것에 불과해요. 커피를 만들다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른 생각의 가지들. 어제, 한 남자가 다시 '양보'를 했습니다. 그것, 깊이 파고들자면 양보라는 단어로 단순화할 수 없는 무엇이겠지만, 어쨌든 그는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습니다. '단일화'라는 말이 저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보다 더 좋은 말이 선뜻 떠오르진 않지만, 그는 자신이 걸어왔던 길에서 일단 '멈춤'을 합니다. 한 남자, 안철수입니다. 안철수라는 이름. 저는 단.. 2012. 11. 24.
남자가 철 들기 시작하는 때 (스포일러 있음! 알아도, 영화관람에 크게 지장은 없으리라 여겨지지만.) 다음에 꺼내는 이 말, 우스개지만, 백퍼 진실을 담은 뼈대 있는 우스개. 답을 보기 전, 한 번 유추해보는 것도 좋겠다. 여자가 50대가 넘어설 때, 필요한 다섯 가지는? 친구, 딸, 집, 돈, 건강.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렇다면 남자 50대는? 아내, 부인, 와이프, 마누라, 집사람.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 당신의 모습, 그려진다. 우리나라 남자를 놓고 한 뼈대 있는 우스개지만, 아이슬란드의 이 남자에게도 다르지 않아 뵌다. 화장실에서 우는 남자 그 남자가 화장실에 앉아 울고 있다. 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 그것은, 온 슬픔을 담은 몸짓이다. 삶의 회한이 묻은 울먹임. 그 소리가 심상치 않다. 무뚝뚝하며, 퉁명스럽고, 가족들.. 2012. 11. 17.
살아 있네~ 사랑한다! 불만 있냐? 민족은 허구이지만 그것은 동시에 강력한 현실이고,이 허구와 현실을 이어주는 것은 날조와 왜곡을 통해 만들어진 집단적 기억이며, 이 기억이 만드는 집단적 정체감이 개인을 개인으로 정립시킨다.현실적 실체가 된 상상의 공동체가 억압과 폐쇄의 위험을 벗어버리려면 ‘열린 공동체’로 진화해야 한다.그 공동체의 핵심은 민족적․문화적 소수파(이방인)의 존재다. - 고자카이 도시아키의 중에서 - 뜨겁다. 계절도 그렇지만, 올림픽 때문이다. 공식적인 국가대항전. 자본이 숨은 주인공이지만, 어쨌든 나라를 걸고 싸운다. 이기거나 지거나 상관 없이 출전만으로도 영광이라는 올림픽 공식 멘트는 그저 흘려들어도 좋을 만큼의 농담이다. 이긴 자만이 모든 것을 가진다. 져도, "괜찮아"라고 위로해주지만, 기억은 거기까지. 이긴 자만 기.. 2012.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