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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그 사람 인 시네마24

물 만난 나르시시스트, 날다! 잭 블랙 Most Wanted : 잭 블랙 (Jack Black) Crime : 스쿨 오브 락(The School of Rock, 2003),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Shallow Hal, 2001),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High Fidelity, 2000) etc... 못생긴 얼굴에 작은 키로 어쩜 넌 그 애를 좋아하니. 끌리는 마음 이해하겠지만 넌 안 돼 안 돼... ...나처럼 괜찮은 남자 세상에 없는데 없어 하지만 난 착하고 겸손한데 남들이 뭐라 해도 나는 정말 잘 났어 나도, 나 역시, 나만... - 푸른하늘의 노래, 중에서 - 그래, 내 팔뚝 굵다! 에서 기주(박신양)가 태영(김정은)을 구박하는 방식은 한결같다. “넌 거울도 안 보냐” “너희 집에는 거울도 없냐?” 그런데 그 말할 때 기주는 알고 있.. 2011. 2. 20.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요? 아는 사람만 알아뿌는 얘기가 될 낀데, 함 드러바바. 2009년인가, 이라는 으메이징한 드라마가 있었대이. 마따. 영화 감독해뿟던 곽경택 감독이가 드라마로 만든 기다. 내가, 영화 는 짜달시리 안 좋아해도, 드라마 이거는 대빠이 조아했거던. 시청률, 마 발발 기는데, 그거랑은 내랑은 상관엄꼬, 이 드라마, 와따 완전 슬프고 처연한데, 와 차말로 죽게 때. 그기 뚝뚝 묻어나는 기라. 영화 때보다 훨 섬세하고 주인공 감정이 사는 기라. 특히, 글마 있다 아이가, 요새 주원앓이, 현빈앓이 캐샀는 현비니. 글마가, 장동건이가 맡았던 동수 역할을 해뿟는데, 내 그때 와, 동수한테 푹 빠지뿌가꼬, 동수 흉내내고 그래따 아이가. 뭐라꼬? 아, 그래 니 기억하네? 그때 내가 진수기(왕지혜)도 윽빠이 조아했자나. 내가 .. 2011. 1. 26.
심장을 겨누다, 눈물을 자극하다! 이런 경험 있는지, 모르겠다. 영화관, 극장이다. 스크린에 눈을 박고 있는데, 꺼이꺼이 소리내 펑펑 울고 싶은 그런 경험. 으이구! 그게 뭔, 쪽 팔림에 주책이냐고 타박할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다. 아주 가끔은 그러고 싶을 때가 온다. 물론, 영화 때문이다. 혹은 영화에 나온 배우 때문일 때도 있다. 어제, 그러니까 시월의 마지막 날에 그랬다. 그대가 예상하듯, 맞다. 내 청춘의 한 얼굴(내 낯짝과는 무관하다만!)이었던, 리버 피닉스의 기일. 17주기였다. 된장, 하늘은 부끄러운 듯 맑았고, 날씨는 한량처럼 부드러웠다. 하긴, 여기는 한국이다. 리버 피닉스가 쓰러진 미쿡이 아니다. 어떤 커피를 마시느냐, 고민도 눈앞에 놓인 커피노동의 고단함 앞에 쉽게 꼬리를 내렸다. 미쿡이잖아. 아메리카노. 올해는 어.. 2010. 11. 1.
갓 퐈더, 브란도 형님, 잘 계시오? 그, 빠바바바 바 바바, 빠바바바 바 바바... 하고 사운드가 기어나올 때, 나는 이미 넉다운이었다. 이런 감격이 있나, 허. 눈물까지, 시큼. 를 필름으로 첫 대면하는 그 순간. 이제야 필름 스크린으로 알현하게 된 송구스러움도 꾸물거리고, 지금에라도 필름으로 대면할 수 있게 됐다는 뿌듯함도 꿈틀대고, 아, 그 때 그 순간의 느낌을 글로 표현하기엔 내 필력이 딸릴 뿐. 띠바. 가 고전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렇게 보고 또 봐도, 여전히 새롭고 흥미진진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 빌어먹을 가족 서사는 지금에서도 충분히 현실을 향한 사유를 가능케한다. 하긴 어느 시대에든, 이 서사가 사유와 흥분을 멈추게 할 리는 없지. 아울러, 말론 브란도가 아닌 돈 콜레오네는 상상 불가능. 나의 상상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탓.. 2010. 7. 29.
헤이, Coooool~ 카우보이, 스파이크 스피겔 헤매는 인간들, 살아있는 사람들… 마지막 화. 이런 얘기가 흘러 나온다. "다들 줄이 끊어진 연처럼 갈 곳을 잃고 헤매고 있다." 그렇다. 2071년의 인간들도 지금과 다를 바 없나 보다. 이런 것, 어쩌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굴레'일까. 에이, 웃자고 한 소리다. 심각해지지 마시라. 그런데 한참 멀어보이는 그 미래를 그리 쉽게 단정지을 수 있냐고? 오호, 당신은 진짜 미래가 알고 싶은 건가? 그렇다면 오래오래 살아라. 실은 나는 시간의 흐름을 미래니 현재니 하면서 토막내고 싶은 게 아니다. 그것이 미래든 현재든 과거든 상관없다. 단지 현실에 발을 디딘 이야기임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누군가의 언급처럼 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곳엔 현실에 뿌리를 박되 깨지 않을 꿈을 꾸면서 삶을 지탱하.. 2010. 5. 30.
늙은 사자를 갱생하게 만든 절대 뮤즈의 힘! 늙은 사자의 갱생기. 딱 이 한마디로 정리가 가능한 영화 를 세간에 주목받게 한 것은, 늙은 사자를 연기한 제프 프리지스 덕분이다. 연기와 배우가 따로 분리되지 않는, 온전히 배우 그 자체의 영화. 누군가의 말마따나, ‘일생에 한번 있을 영화와 만난 경우’다. 세간의 관심을 외면하지 않은 아카데미는, 그에게 첫 오스카(남우주연상)를 안겨줬다. 아카데미나 대중 모두에게 행복한 선택이었다. 불만은 없다. 아마 영화를 본다면 당신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편으로, 나는 한쪽으로 치우친 관심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면당한 이름을 꺼낸다. 진 크래드독. 그러니까, 이를 연기한 매기 질렌홀. 위험을 무릅쓰고 감히 말하건대, 매기가 아니었다면, 제프를 향한 세간의 관심도 없었다. 밤하늘의 별이 혼자 빛나는..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