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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링5

감성노화를 막는 한 가지 방법, ‘착한커피’ 감성노화를 막는 한 가지 방법, ‘착한커피’ 카페 티모르 조여호 대표에게 듣는 공정무역 커피이야기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때다. 계절도 그렇지만, 경제적으로도 지금은 삭풍 부는 시기다. 걱정은 많아지고, 고민도 깊어간다. 몸도 몸이지만, 마음은 더욱 퍼석해질지 모를 일이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불황이 영혼을 잠식한다’. 그래서 우려되는 건, 감성노화! 몰링 독자들의 감성노화를 막기 위해, 여기 한 잔의 커피를 권한다. 커피에 담긴 감성, 커피가 주는 한 자락의 위로도 좋지만,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소개한다. 이 커피 한잔이면 오늘 하루, 당신의 감성은 너끈하게 촉촉해진다. YMCA연맹 커피사업부 ‘카페 티모르’의 조여호 대표의 도움말을 들어 당신에게, 권한다. ‘착한커피’ 영국 브.. 2009. 1. 4.
이 창백한 아름다움, <트와일라잇> 外 이 창백한 아름다움, 굶주렸나보다. 피가 필요했나보다. 요즘 뱀파이어 영화가 연이어 나오다니(앞서는 ). 그런데 앞서 개봉한 미국에선 난리가 났단다. 10대 소녀들은 관람 내내 여자 주인공이 부러워 한숨을 내쉬고, 뱀파이어 소년의 얼굴을 보고선 까무러칠 정도란다. 극장 안팎에선 ‘에드워드’를 호명하는 것이 대세란다. 새로운 아이돌의 탄생이다. 바야흐로 10대 뱀파이어의 전성시대가 된 것인가. 창백한 아름다움 때문일까.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이사벨라 스완)가 햇빛이 싫은 그에게 무방비로 빠지게 되는 것도 그런 이유인걸까. ‘무심한 듯 시크한’ 이 매력덩어리만으로 이 영화, 충분하다. 인간을 사랑한 뱀파이어가 인간이 되고 싶어 안달한 경우는 많아도, 인간이 뱀파이어가 되고 싶은 바람을 가지다니,.. 2008. 12. 15.
[무비일락(舞馡劮樂)] 죽어도 좋아, 음악과 함께라면! <로큰롤 인생(Young@Heart)> 시사회였다. 별 기대, 없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로큰롤을 연주한다는 자극적 소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거니했다. 어르신들이 아마도 젊은이들의 무엇을 흉내내는 그런 것. 시방새(SBS)의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아왔던 꼴불견 퍼포먼스 아닐까, 우려했다. 보면서 처음에는 조마조마했다. 그들 나이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더 쭈글쭈글하고 병색 짙은 노인네도 있다. 누군가가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뭐 이래, 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노인네들, 음악이 단순 취미가 아니다. 한발자국만 걸어가면 돌뿌리에 걸려 죽음을 맞닥뜨릴 지긋한 연세. 그런데도, 그들은 죽음에 짓눌리지 않고 있었다. 음악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 감정은 그들이 연주하는 로큰롤을 어느덧 따라.. 2008. 12. 5.
웰컴,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 미야자키 하야오 할아버지 오시네~♪, 말이 필요 없다. ‘미야자키 하야오’다. 그것도, ‘이웃집 토토로’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 그런데 갑자기 웬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냐고? 하야오 할아버지의 신작이자 12월 개봉 예정인 에 앞서, 메가박스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전’을 마련했다. 일종의 팬 서비스다. 사츠키, 메이, 고양이 버스, 그리고 토.토.로. 꺄아아아아아~ 좋아서, 소리치고 싶지 않아? 좋다면, 당장 달려라. 시간이 많지 않다. 30일까지 외에도 3편이 선보인다. 하야오 할아버지의 전작이 아니라 아쉽다고? 쩝, 이게 어디냐. 스크린에서 다시 하야오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는데 말이다. 웰컴, 하야오 할아버지! 조선 최고 주먹은 누구?, 1724년 조선의 기방엔 대체 무슨 일이 .. 2008. 12. 5.
[무비일락(舞馡劮樂)] 눈으로 마시는 신의 물방울, <와인 미라클 (Bottle Shock)> [무비일락(舞馡劮樂)] 눈으로 마시는 신의 물방울, ‘와인’하면 떠오르는 국가는 어딘가. 아마 프랑스나 이태리가 먼저 떠오를 것이고, 칠레와 미국, 스페인도 빠지지 않겠다. 물론 와인은 취향이다보니 국적이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알다시피 와인 종주국은 유럽이다. 그래서 미국산 와인은 어쩐지 젖비린내가 나는 사람도 있겠다. 미국에서 와인이 본격적으로 생산된 역사는 1848년 골드러시 이후다. 더구나 그것도 해충과 금주법 시행으로 못다 핀 꽃 한송이가 된 것을 감안하면 1960년대부터 기지개를 켰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렇다면 반세기가 되지 않은 세월동안 미국 와인산업은 어떻게 절치부심하면서 짧은 기간 유럽 와인에 대적할 정도가 됐을까. 그 하나의 단초를 소재로 다룬 영화가 이다. 말하자면, 미국 와인.. 2008.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