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을 높여, 'Smells Like Teen Spirit'
'너바나'가 있었다. 두산백과사전판 요약본을 보면,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그룹. 국적 미국 음악장르 얼터너티브 록 결성연도 1986년 주요멤버 커트 코베인·크리스트 노보셀릭·데이브 그롤 대표곡 〈Smells Like Teen Spirit〉 열반, 해탈의 뜻을 지닌 '너바나'는, 전설이었다. 록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그런 너바나도, 한 사람의 죽음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 날은, 1994년 4월8일.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허걱, 스물일곱이었다. 지미 핸드릭스, 재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 이른바 '3J'가 세상과 절연했던 무렵의 나이. 자살이다, 타살이다, 말도 많았지만, 커트는 없었다. 당시 그의 부인은, 영화배우 겸 가수, 코트니 러브...
2008. 4. 8.
안녕, CQN... 지못미, CQN...
상영작 소식을 늘 메일을 통해 친절히 알려오던 CQN. 그런데 어라, 느닷없이 '폐관 공지'를 알리는 메일이 왔다. 허걱, 했다. 이 무슨 CB한 소식이란 말인가. 만우절 연장판, 허풍 메일이 아니었다. 부랴부랴 찾아간, CQN의 홈피(www.cqn.co.kr). 폐관소식과 함께 CQN의 마지막 '땡큐페스티벌'을 알리고 있었다. 허허, 땡큐라니, 아직 그 말을 건넬 때가 아닌데... 사정은 모르지만, 내심 아쉬움이 밀려왔다. 아니, 그건 슬픔이었다. 사라지는 것에 대한, 내 신경세포의 꿈틀거림. 사라지기 전까지는 모르는, 떠난 후에야 소중함을 절감하는 이 하찮은 미욱함. CQN은, 명동에서 가장 즐겨찾던 극장이었다. '씨네콰논'이라는 재일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본 영화사가 운영하는. '캣츠21'이었던가, 소..
2008. 4. 7.
안녕, '잉글리쉬 페이션트'...ㅠ.ㅠ
54세. 결코 이르지 않은 나이다. 더구나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와중이었다. 얼마 전 스크린에서도 마주대했었는데. 에서 노년의 브라이오니(바네사 레드그레이브)를 인터뷰하던 TV프로그램 진행자로 '카메오'로 출연했었다. 아울러, 는 그의 연출작 이나 를 연상시키기도 했었다. 그런, '앤서니 밍겔라' 감독이 떠났단다. 뉴스 제목에서 그의 이름과 사망, 두 단어를 읽고선, 깜짝 놀랐다. 내가 알기론, 그는 아직, '젊은' 감독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이었다. 대량 출혈, 편도선 종양 수술 뒤의 치명적인 출혈이 그의 운명을 일찍 마감시켰다. ☞ 영국감독 앤서니 밍겔라 54세로 사망 아, 어쩔 수 없었다. 의 잊지 못할 장면들. 나의 기억은, 차르르 필름을 돌리고 있었다. 세계 2차대전의 포화 ..
2008. 3. 19.
밤하늘 수놓은 별 같이 빛나는 소녀, 우리 앤~
다시, 앤이다. . 요즘 갑자기 자꾸자꾸 눈에 띄는 이유가 뭐냣! 나도 궁금하닷!! 그래도, 쪼아~!!! ^.^ '매거진t'에서 아주 공습을 하드만. 100주년이 좋긴 좋아.ㅎㅎ 기사 보면서 눈물 글썽이는 경험이 자주 있진 않은데, 이 몽클몽클 글썽글썽은 다 뭐다냐. ㅜ.ㅜ 이런 내 모습을 봤다면, "미친놈, 지랄 염병, 꼴값 떤다"고 한마디 했겠지만. 당신도 꼬옥 보시구랴. 물론 우리 '앤'을 좋아한다면, 혹은 옛 추억 한자락을 꺼내보고 싶다면. ☞ 앤, 아직도 초록지붕아래 살고 있는거지? ☞ 귀여운 소녀, 우리의 친구 ☞ 이윤정 감독, 이나영, 요조 등의 ☞ 우리가 기억하는 앤의 순간들 그래, 글을 읽자니. 기억의 숲속 깊은 곳에 자리한, 딸기 주스 사건, 마차 탄 앤의 들뜸, 소매가 불룩한 원피스,..
2008.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