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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그 사람 인 시네마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요?

by 낭만_커피 2011. 1. 26.
아는 사람만 알아뿌는 얘기가 될 낀데, 함 드러바바.

2009년인가,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라는 으메이징한 드라마가 있었대이.
마따. 영화 <친구> 감독해뿟던 곽경택 감독이가 드라마로 만든 기다.

내가, 영화 <친구>는 짜달시리 안 좋아해도,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이거는 대빠이 조아했거던.

시청률, 마 발발 기는데,
그거랑은 내랑은 상관엄꼬,
이 드라마, 와따 완전 슬프고 처연한데, 와 차말로 죽게 때.
그기 뚝뚝 묻어나는 기라. 영화 때보다 훨 섬세하고 주인공 감정이 사는 기라.

특히, 글마 있다 아이가,
요새 주원앓이, 현빈앓이 캐샀는 현비니. 

글마가, 장동건이가 맡았던 동수 역할을 해뿟는데, 
내 그때 와, 동수한테 푹 빠지뿌가꼬, 동수 흉내내고 그래따 아이가.
뭐라꼬? 아, 그래 니 기억하네? 그때 내가 진수기(왕지혜)도 윽빠이 조아했자나.

내가 현비니 조아한 기, <그들이 사는 세상>부터였는데,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완전 방점 빡 찍어뿟다 아이가. 
일마, 연기도 잘 하고, 와 그 섬세하고 미세한 감정 드러내는 기 장난이 아이데.

이 드라마, 본 사람이 마이 없어 글치.
본 사람들은 마이 인정한다. 진짜 잘 만들어따고.

물론 영화랑은 비교하지 마라.
영화보다 캐릭터의 내면과 이야기에 훨 깊이 들어가가꼬,
단순 볼라카면 거칠고 슝악한 깡패들 이야긴데도 서정적으로 느껴질 정도였거던.


특히 동수가 그래따.
영화에서보다 훨씬 더 개연성 있고 감정이 살아나는데,
그기 현비니가 맡아가 동수의 아픔을 잘 표현한기 아인가 싶거던.
 
이거, 이 장면부터.
감옥 있는 동수한테 진수기가 면회 와가꼬, 
 
진수기가 눈물이 그렁그렁하문서,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알지요?” 라꼬 전하자나.
와, 나는 내가 동순줄 알아따 아이가. 동수 = 준수.

“힘내야 된다. 알겠제. 잘 있어야 된다”고 진수기가 말하는데,
와 눈물 찡 나대. 알았다, 가스나야. 힘내가 잘 버티 보께. 기다리 바라. 
동수도 아이문서 내 이래 말해뿟잖아. 혼자 완전 지랄염병 떨었다 아이가.


 
역시, 바비 킴! 노래 직이고.
 
글고 와, 내 이 장면 보면서 펑 터지뿌던 기억도 나네... 
 
 
"기억하나?... 내가 세상에서... 사랑하는 게, 딱 두 개 있다고...
지금 두 개 다... 같이 있다."

현비니, 표정 바바... 눈물 하고...
 
"인쟈... 하나도 없네..."
 
사랑하는 거, 진수기랑 준서기(김민준)이거든.
근데, 진수기랑 준서기가 결국 살거든.
 
절망적이다 아이가. 동수...
 
요새 현비니보고 주원앓이 캐샀는데,
글마 보면, 말도 안 된다만, '준(수)동(수)일체' '동수앓이'하던 그때가 생각나네.
DVD 나오길 그리 고대했건만, 나오도 안 하고, 나올 생각도 엄꼬. 아쉽따, 아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