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9시의커피] 커피_평등(Equality)
If this is coffee, please bring me some tea; but if this is tea, please bring me some coffee. - 에이브러햄 링컨(Abraham Lincoln) - 링컨은, 최소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을 놓고 보자면, 수다쟁이야. 좋게 이야기하면, 이야기꾼. 링컨이 커피를 좋아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어느날 한 레스토랑에서 그는 저리 말한 것으로 알려졌어. 정확한 맥락은 역시 알 수 없어. 전해진 바로는 링컨에게 커피가 나왔고, 그 커피를 마신 링컨, 형편 없는 맛 때문에 저런 미국식 유머(?)를 작렬했다고 하더라. (커피와 관련해 유일하게 전해오는 링컨의 저 말은 'Humor'로 분류되지!) 넌, 이 싸늘한 봄날, 느닷없이 왜 '링컨'을..
2013. 4. 15.
[밤9시의 커피] 이 넓은 우주에서 조디 포스터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 아니겠니? (If it is just us, it seems like a awful waste of space?) - 영화 에서 조디 포스터가 분한, Dr. 앨리 애로위의 대사 커피향 공유하는 커피 만드는 노총각의 독백..... 이랄까?~ 된장, 감동 먹었다. 그 어떤 향긋한 커피향보다 더 진하고 강렬한 향이었고, 기똥차게 볶아서 내린 그 어떤 커피의 알싸함보다 짜릿한 맛이었으며, 행복감을 전파하는 커피의 고운 마음씨보다 더 강력한 행복 바이러스였다. 조디 포스터. 쉰 한 살의 직업이 배우인 이 여자. 1월 13일, 한국시각으로는 14일,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쳤다. 압축하자면, 이렇다. "나, 동성애자다." 커밍아웃. 물론, 아는 사람은 ..
2013. 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