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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밤9시의 커피

[밤9시의 커피] 이름 없는 거리 이름 없는 우리

by 낭만_커피 2013. 3. 20.

봄비. 

살며시 세상을 적시고, 마음에 촉촉하게 젖어드는 봄의 전령. 


이아립의 노래로 지금 이 순간의 봄은 충만하고 완전하다.


그 어느날의 밤9시, 이아립이 우리 공방에서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을 기다리며.

밤9시의 커피를 응원해주는 한 사람에게 지란지교의 향을 담은 커피를 내리면서. 


그날, 내가 내리는 밤9시의 커피는,

이름 없는 커피. 

당신과 함께, 이아립과 함께, 커피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