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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111

당신의 소비스타일을 바꾼다, ‘착한 소비’ 당신의 소비스타일을 바꾼다, ‘착한 소비’ 커피 한잔으로 만나는 다른 세상...“생산자에게 정당한 댓가를! # 서울 봉래동(남대문) 부근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고운(31. 가명)씨. 아침 출근길과 점심식사 후 항상 커피를 마신다. 인근에는 세계적 기업인 스타벅스나 하겐다즈 매장이 있지만, 그가 가는 곳은 정해져 있다. YMCA에서 운영하는 ‘Cafe 티모르’. 동티모르산 커피를 제공하는 이 카페는 이른바 ‘착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김씨는 아라비카종인 동티모르 커피의 좋은 향미와 인근 매장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에 끌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었다. 김씨는 이 커피를 통해 또 다른 세계와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Cafe 티모르를 찾는다. 자신이 마시는 커피에는 커피향미와 가격 이상의 것이 있었.. 2008. 7. 29.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날 이후, 내 모든 시작은 너로인해서였다. 흘러내리는 커피처럼, 너는 내게 다가왔고, 너는 내게서 향미만 남긴 채 떠났다. 비록 너를 보냈지만, 꽃이 진다고 당신을 잊은 적 없다... 2008. 6. 23.
25센트 커피 한잔, 내 설렘의 시작, 내겐, 심장에 박혀서 잊지 못할, 그날이 있다. 1996년, 어느 햇살 좋은 가을날의 주말. 내가 ‘One Fine Day’라고 명명한 그날. 내 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이 있었던. 내 설렘과 사랑이 시작됐고, 훗날의 용기와 통증을 동반하기 시작한 날. 누군가를 보고 ‘아찔하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경험한, 매우 특별했던 그날의 이야기. 그것은 어쩌면, 일생에 단 한 번 찾아올까 말까한 그런 순간. 그 전까지만 해도, 나는 누군가의 뒤에서 광채나 후광이 보인다는 말, 믿지 않았다. 헌데, 그런 순간이 내게 닥친 것이다. 우리는 타향살이를 하고 있었고, 그 전날, 그녀는 카메라를 사고 싶다며, 다운타운에 동행해달라고 했다. 주말에 하릴없이 하숙집에 박혀있기가 무료했든, 가을날의 바깥공기가 필요했든, 쇼핑을.. 2008.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