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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305

식물인간도 깨어나게 하는 영화들? 난 지금 노래를 듣고 있다.~♪ 5월8일의 노래다.~♪ "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으로 시작하는 노래라고 짐작한다면, 틀렸다! "달콤해요.당신의 미소는 달콤해요. 마치 봄바람 속에 꽃이 핀 것처럼 봄바람 속에 핀 것 처럼. 어디서, 어디서 널 보았었지. 너의 미소가 이렇게도 낮익은데, 잠깐 생각이 안났지만 꿈속에서... 꿈속에서 널 본 적이 있어...♬" 이런 닭살 가사가 촘촘히 박힌 노래다. 사실 이 닭살도 번역된거지, 실제 들리는 것은 "피엔니니닝 니샤이 친미미 하유센아얼 가이차보링 사이앙리 자이치궈닝 닝닝샤우롱... 불라불라... ♬" 뭐 이런거다. 그렇다. 센스가 있다면 눈치챘겠지. 중국 노래다. 제목은 첨밀밀. 바로 등려군의 노래닷.♩ 쯧. 어버이날 뭔 호들갑이냐고. 글쎄 말이다. 어버.. 2007. 5. 8.
‘Forever! Your Smile, 줄리아 로버츠’ 요즘 만나지 못한지 꽤 되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올해 미국 '피플'이 선정한 100인에 '여지 없이' 포함됐고, 임신 7개월의 모습이 포착됐다는 근황 외에는. 스크린에서 그를 대면해야 할 것을. 2004년 오픈아이를 통해 긁적였던 짧은 연서. 오 마이 줄리아~ 소년 , 여신(女神)을 만나다 혈기방장했던 시절, 고삐리들의 불온한 아지트(불법 영화상영관). 그 쪽방에서 소년들은 여신(女神)을 만났다.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타났던 그녀. ‘미성년자 관람불가’라는 붉은빛 딱지도 열혈남아들에게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단지 여신을 향한 경배만이 있을 뿐. 10년을 훌쩍 넘긴 세월 앞에추억 한 켠의 파노라마는 그렇게 스쳐지나간다. 그 수많은 시간과 사람들 .. 2007. 5. 4.
국영이형, 황사바람에 잘 계시우? 만우절. 장국영. 전혀 연관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던 두 단어. 그러나 4년 전, 그들은 묘한 관계를 맺었다. 만우절이면, 장국영하면, 상호 침투하는 관계. 오늘 4월 1일.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날. 최근 정신없이 하루하루 견디다보니 날짜도, 사람도 생각을 않고 지냈다. 오늘이 '4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첫날임도 인식못했다. 그래서 만우절 생각을 못했건만, 국영이형을 떠올리지도 못했건만, 버스를 타고가다 길가의 벗꽃을, 개나리를 보면서 한숨 돌리고 보니 두 단어가 밀려왔다. 그래. 4월 1일, 국영이형이 '발 없는 새'로 비상했던 날. 4년 전이 문득 떠올랐다. 묘하게도 상황이 정확히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처럼 지금의 나는 야생동물로서의 '이야기'를 꾸려나갈 것을 요구받고 있다. 무릇 여러.. 2007. 4. 1.
어찌할 수 없는, 가늠할 수 없는 눈빛, 양조위 그를 대면한지도 어언 20여년을 향하고 있다. 주변의 많은 아해들이 유덕화, 장국영, 주윤발 등에 열광할 때 그는 그들보다 더 내 가슴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대체로 니힐했고 우울함이 덕지덕지 묻어났다. 무엇보다 (스크린 상의) 그 눈빛이 날 끌어당겼다. 기쁨보다 슬픔이, 희망보다는 절망이, 당당함보다는 심드렁함이 우선 보였던 그 눈빛. 그 밖에도 외로움, 죽음, 비애, 방황, 허무, 부유, 몽환 등... 나는 여전히 (스크린 속의) 그를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배우를 꼽으라면 그의 이름은 항상 최우선 순위에 포함된다. 이후 스크린 나들이가 뜸한데 그의 소식이 들린다. 반갑다. 친구야~ 시리즈에 이어 다시 만난 유위강/맥조휘와 함께 찍은 , 그리고 리안과의 만남이라 듬뿍 기대되는 . 다시 그 눈빛.. 2007. 3. 15.
반갑다 친구들아... 로버트 태권V, 바벨2세, 록키 이렇게들 반가운 친구들이 몰려오면 행복한 비명을 질러야 하나...^^; 어린 시절, 나의 가슴을 두드렸던 존재들의 부활 혹은 재활. 이들은 70~80년대 나를 구성했던 자양분이었다. 그들이 2007년 이렇게 찾아와서 가슴을 다시 두드릴 줄이야. 반갑다 친구야~를 외치고 한번 껴안아줘야 되지 않겠나. 달려라 달려 로버트야. 로버트 태권브이 태권브이 자유게시판엔 이런 글도 있다. 초등학생이라고 밝혔는데, "...저희는 아직 어린 초등학생입니다. 그런데 부모님께 말로만 듣던 태권브이가 다시 살아 났습니다. 항상 지구는 미국과 일본 로봇이 지킨다고 왕의 남자 감독님이 말씀 하셨는데, 이제 태권브이가 지구를 지킬수가 있겠네요..." 아, 이 깜찍한 멘트! 로뎀, 로프로스, 포세이돈, 그리고 바벨2세. 아 요미도 .. 2007.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