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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사랑, 글쎄 뭐랄까‥53

텅 빈 세상, 혼자 살아가는 일이 없길 바라는 어느 사랑(들) 며칠 전, '한 사람이 죽고 나서 혼자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랐던 최윤희 씨 부부의 소식. 행복전도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그 절절한 아픔 혹은 모순은 일단 차치하자. 그 소식 듣자마자, 떠오른 책과 사람들이 있었으니. 《D에게 보낸 편지》, 그리고 앙드레 고르와 도린 케어. 앙드레와 도린이 어떤 지성이었고, 어떤 사회적 지위를 누렸는지는 생략. 다만, 이것만 언급하자. 앙드레는 도린을 알기 전, 여자와 두 시간만 같이 있어도 지루해지고, 결혼을 부르주아 계급의 제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다. 그런 앙드레가, 도린과 결혼하면서 깨달은 것은, "당신과 함께있을 때마다, 당신이 나를 다른 세상에 이르게 해준다는 사실." 앙드레와 도린은 함께 생을 마감했다. 아내가 불치병에 걸리자 남편은 공.. 2010. 10. 10.
좋아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거야." 아, 이 말 참 좋다. 오랜만에 꺼내본 말인데, 속으로 읊조릴 때도, 입 밖으로 꺼낼 때도 참 좋다.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는 거야.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의 좋아하는 대사다.^^ 내 좋아하는 당신도, 한 번 입 밖에 내봤으면 좋겠다. 참, 이 음악, 꼭 틀어놓고 해봐야 한다. 나는 당신이... 나는 당신을... 참 좋다. 참 좋아해. 참 좋아한다 2010. 9. 1.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인류를 사랑하긴 쉽지만, (물론, 쉽다는 건 상대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왜 이다지도 어렵단 말인가! 누구에게 들은 건지 기억나진 않지만, 늘 실감, 빠득빠득 나고 있다. 그러니까,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모든 것이 될 수 있다. 곧, 기적이다! 2010. 8. 20.
구름 너머의 약속을 지키는 방법 몇 년 전. 아마도, 봄의 끝-여름의 시작 무렵이었을 거야. 콘서트를 봤어. 노래가 흘렀고, 사람들이 환호했으며, 이야기가 넘쳤다지. 그리고 그 가운데, 한 약속이 있었어. 무대로 한 쌍의 커플이 불려 올라갔고, 여느 무대에서나 볼 법한, 흔해빠진 프로포즈 타임이 펼쳐졌어. 남자가 사연을 보내서 채택이 됐나 봐. 사실 그런 프로포즈, 사랑 그 자체의 사랑보다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용 쓰는 투쟁 같은 측면도 있지만, 때론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뭉클할 때가 있지. 이 날 이때가 그랬어. 정확한 사연은 기억나질 않아. 다만, 손발 오그라들었다는 정도. 블라블라, 이야기를 풀던 구애남이 마침내 던진 결정구는 이것이었어. "Will you mary me?"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줄래? 익히 예상했던 말. 더 나가.. 2010. 7. 31.
공감대도 성감대도 아니라면, 주제 넘지만, 째지는 것이! '생각하는 갈대', 금강님이, 나으 등쌀(?)에 밀려 쓰신 것으로 추정되는, (그렇다고, 불법 사찰이나 협박을 한 것은 아님ㅋ) 에 대한 리폿을 보자니, 맞다, 게보린~! 요즘 나으 뇌주름 일부를 마비시키고, 일부 짜증 이빠이 감정을 부르는, 어떤 주변 상황들에 대한 현명한 매듭 풀기. (결별과 재결합 등을 거쳤고, 지금은 연인 사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별할 당시 존 메이어의 이너뷰 기사 중 일부라고 했는디. 메이어는 그간 그들의 결별에 대한 악성 소문에 대해 "거짓도 속임수도 아무것도 없다"며 부정했다. 그는 또 "그녀는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하고 세련된 여자"라며 헤어진 여자 친구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다르며 각자 다른 공감대를 지니.. 2010. 7. 23.
사랑은, 가장 단순한 이치임에도 어떤 작자들은 잊고 사나봐. 특히 자신이 아닌 다른 이의 경우라면 더욱. 혹은 연예인이라면 쌍심지를 켜기도. 사랑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사자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는 것. 뭔 말이냐고? 조안과 오만석, 그리고 박용우. 오지라퍼들, 뭘 그리 입방아를 찧어대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지들이 무슨 지구위 모든 사랑의 재단사라도 되는 양. 아예, 사랑하려면 뉘들의 검증을 받으라고 말하라. 꼴불견에 토나와. 뷁. 그들 각자 사랑하고 이별하게 내비두삼. 너나 잘 하든가. 쯧. 조안 & 오만석, 힘내세효~ 나도 당신들 잘 몰라도, 두 사람 사랑한다면, 못된 오지라퍼들 때문에 포기하거나 그러지 마세요! 2010.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