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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for U

반짝반짝 빛나는

by 낭만_커피 2011. 4. 16.
우선, 이 노래부터.


무려 8년 만이다. 사랑에 빠졌다. 주말 사랑.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거라는 말, 실감한다.

8년 전, 남들 별로 보지 않던 <죽도록 사랑해>를,
죽도록 사랑하면서 본방 사수했었다.
내 주말 사랑이었다.

  사내들의 순정에 대한 보고서(1) … <죽도록 사랑해>
  사내들의 순정에 대한 보고서(2) … <죽도록 사랑해>

허나, 이후 어떤 주말 드라마도(미드를 빼고는),
나를 잡지 못했다! 사랑에 빠질만한 깜냥이 없었다.

그런 나를, 8년 만에 풍덩!
<반짝반짝 빛나는>. 8년 만에 주말 드라마를 챙겨보고 있는 나!@.@

반반빛, 완전 반짝반짝 빛이 난다, 빛이 나!!!

정원(김현주)과 송편(김석훈)의 로맨스가,
오늘 드뎌 오글오글로 본격 시작됨을 알렸도다~
왜 내가 눈물이 글썽글썽하냐!!! (송편에 미친 듯 감정이입?ㅋㅋ)

이름하야,
슬금슬금 어색어색 풋풋상큼 수줍수줍 알콩달콩 두근두근 로맨스~


김현주, 완전 예쁘고, 이리도 예쁜 여자인줄 미처 몰라 미안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이 여자때문에 주말이 기다려지고 설레.
한정원을 연기하는 김현주 같은 여자, 찾습니다!

김석훈, 잘 생기기만 했던 이 남자,
이 드라마에선 쑥쓰러운 무뚝뚝함과 강직함이 매력인디,
 뻥 좀 치자면 나도 무뚝뚝한 것 빼고는, 송편 같은 남자다~
아, 물론 외모는 빼고, 저 얼굴의 반만 닮았어도!!! 캬아, 여자들 다 쓰러졌쓰~

오늘 반반빛, 배시시 혹은 헤벌쭉하면서 본 노총각의 다짐 혹은 감상.

1. 턴 테이블, 마련해야겠다. (자취집에 꼭!)
2. 냇 킹 콜 음악, 마스터해야지. (우쿨렐레로?)
3. 마음 쏙 드는 여자 앞, 부러 커피 엎질러볼까? (흠흠;)

뭔 소린지는, 오늘 반반빛 19회를 보면 알 터이고,
커피 만드는 노총각이 점점 더 미쳐간다고?
혼자서도 잘 노니, 얼마나 좋아.ㅋㅋ

반짝반짝 빛나는.
따지자면, 에쿠니 가오리 때문이었다.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 가운데 마이 훼이버릿!

제목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고, 그만 풍덩 빠져버렸다.
주말이 기다려지고 설레는 이유, 반반빛.

커피가 키스로 이어지는 과정을 알려준 반반빛.
"그래도 손님인데 커피라도 달라"는 여자를 찾습니다.
Soul 36.6에 오시라. 혹시 아나, 달콤한 입맞춤까지 덤으로 받을지.ㅋ

Fly me to the moon~
나도, 당신도 달에 갈 수 있는 방법!

정원아(김현주)~ 넌 어쩜 그리 반짝반짝 빛나니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정원아~
노떼(자이언츠)로 슬픈 가슴 달래주는 우리 정원이...


아, 부끄부끄...

또 얘기하자. 반반빛은 계속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테니.^.~
 
부록. Nat King Cole 'When I fall in love'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의 OST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다.
냇 킹 콜이 이에 앞서 불렀다. 반반빛에도 이 노랜, 반짝 빛난다. ^^
냇 킹 콜은 <Let's Fall in Love>에 출연, 이 노랠 부르기도 한다.

딸(나탈리 콜)이 아버지의 원곡에 자신의 음성을 입힌 'When I fall in love'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