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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나는, 프로코프(366 Diary)

사소한 틈으로 바라본 soul 36.6

by 낭만_커피 2011. 2. 16.

안녕, 나 소운이야.
2월이라도 여전히 춥긴 하다. 그치?
유난한 기상이변에 어우러진 한파로 바짝 얼어붙은 이 겨울, 넌 어떻게 견디니.

앞서, 펼침막 하나만 덜렁 내놔서 이상했지?
내가 좀 그래. 우린 조금씩 속살 보여주는 걸 좋아해서 말야. 하하.

그렇다고 화 내진 마.
라임이처럼 화 낼 때 넌 더 예쁠 것 같단 말야.

말하자면, Soul 36.6은 지금 몸을 만드는 중이야.
작은 틈으로 틈입하는 Soul 36.6의 어떤 풍경은 이래.



참 사소해 뵈지?

응, 아마도 그럴 거야.
세상 거의 대부분은 사소하지 않을까.
그저 사소하지 않은 것처럼 부풀릴 뿐이지.
허나 어떤 사소한 것들은 우리 삶을 의미 있게 해.

이 아지트가 그랬으면 좋겠어.
36.5도의 체온을 가진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그렇게 사소한 것들을 품고 나누면서, 뚜벅뚜벅.
인생에서 진정한 모험은, 더불어 누리는 작고 사소한 일들임을 함께 알아갔으면 좋겠어.


이 작은 틈으로도 사소하지만 소중한 것을 볼 수 있다면,
 생은 사소하게도 충분한 것 같아.

네 생각은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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