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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Own Coffeestory/나는, 프로코프(366 Diary)

꽃 피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

by 낭만_커피 2011. 2. 16.
안녕!
나는 올해, 36의 '소운'이야.
36.5도의 체온을 지닌 지구별 여행자이자 마음채집자.

지구별 내에서도 한국, 그 공간에서도 서울에 서식하고 있어.
금천구의 가산디지털단지에 둥지를 틀 채비를 하고 있고.

갓 볶아 내린 커피의 향을 좋아하고, 커피라는 창을 통해 이 지구를 바라보지.
뭣보다, 커피와 푸드를 만들고 고민하는 사람이야. 어떻게 하면 잘 먹을까.
맞아, 지금은 수많은 커피와 푸드 지망생 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커피와 푸드로 주고받는 '살림'의 관계망을 짜고 싶어해.

그래서, 작지만 소중한 아지트를 열고자 준비하고 있어.
우리가 품은 세계를 어루만지는 섭생을 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어서.
그래서, 난 스스로를 미식(侎食, 어루만질 미, 밥 식)가로 칭하고 있지. 에헴.

그러니까, 즐거운 먹을거리!
입도 몸도 마음도, 모두 즐거운.

그게 뭐냐고? 별 것 아냐. 그냥 막 이래.ㅋ

맛있는 먹을거리를 통해 입이 즐겁고,
좋은 유기농을 섭취해서 몸이 즐거우며,
공정무역 커피 통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운,
멀리 있지만 생산자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고,
지속가능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서, 즐거우며,
사고파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관계여서, ‘즐거운’ 먹을거리
 아, 이것도. 이야기가 있으니, 마음이 즐겁네~

모두 말해버리면 재미없잖아. 안 그래?

꽃 피는 봄을 기다려줘.
즐거운 먹을거리를 들고 널 찾아갈게.
내가 봄을 기다리는 이유, 알겠지? 널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어디에 있냐고?
IT프리미어 타워의 It PLACE!, Soul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