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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내 여자친구 소개받을텨?

아, 어떡해요, 나, 카호에 빠졌어요....

by 낭만_커피 2008. 7. 22.
Tip. 120분 동안 완전 행복해지는 방법.

이 영화, 보면 된다.
이 영화, 보고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에게 돌 던져도 좋다. 더불어 입장료 환불해 줄 용의 충분히, 있다.
이 영화, ☞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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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였다. 이 영화 보고, 완전 나는 행복하였노라.
☞ 부산에 부는 시월의 산들바람, 완전 사랑스러워~
오죽하면, 이런 20자평 나오겠는가. "스크린의 뺨에 입맞추고 싶다"(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나는, 오나전 동감. 더불어 함께 소리라도 치고픈 심정.
이제라도 극장 개봉하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서. 24일 개봉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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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영화니, 유기농 영화니, 청정 영화니, 이 영화를 수식하는 것들에 휘둘릴 필요 없다.
그냥 가서 보고, 산들바람 맞으면 된다. 바리바리 행복해진다!
나의 행복감, 여기에 잔뜩, 잼처럼 발라져 있다.
☞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마을을 찾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그러나, 그 산들바람이 내게 치명적인 것은,
바로 '카호' 때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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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헐, 꿈에도 생각 못한 일.
1991년 생 17살 소녀에게 뽀옥 빠져버리다니.
카호가, '제2의 아오이 유우' 소리도 듣고 있다지만,
내 작은 여신들이었던, "'아오이 유우'와 '우에노 주리' 따윈 상관없어"라고 생각하게 만들다니.
도대체, 카호, 누구냐, 넌.................... 흑흑흑...ㅠ.ㅠ

농익을 대로 농익은 여자가 좋았던 내게,
당최 이렇게 10대의 어리신 분들께 취미 없던 내게,
(원더걸스, 소녀시대, 비호감!)
이젠, 로리타 증후군, 미소녀 애호증, 변태작렬을 갖다붙여도 할 말 없게 만든 소녀.
 
나는 직감하고 있다.
뭐랄까, 카호님이 입 한번 벙긋하셔서 뭔가 말할라치면,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벌떡 일어나 카호님의 명을 받드는 주구가 되리라는 것.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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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나 이제 우짠다냐. ㅠ.ㅠ
변태 아저씨 됐다.
카호님은 어쩌면, 내겐 팜므파탈.^^;
뭐, 그래도 좋아, 좋은 걸 어떡해. 헤헤.

앞으로 분명한 것은,
저 분이 앞으로 험난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계시면서,
어떤 스캔들을 일으키건,
어떤 루머를 양산하건,
그것과 상관없이,
카호님이 어떤 삶을 살든 나는 카호님을 응원할 것이다!
(그런데, 부디 수컷은 제대로 골라줘!)

카호님이 내게, 속삭여준 이 한마디, 카호님이 내게, 내려준 첫번째 지령.
“이제 곧 없어질지도 모르는 생각과 사소한 일이 갑자기 빛나 보인다.”

아, 내 마음에 부는 산들바람, 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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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떡해요, 나, 카호에게 빠졌어요...

2007/10/21 - [메종드 쭌/시네피아] -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마을을 찾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