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갑지 않던 주말의 끝물, 일요일 밤.
그러나 지난 4월26일부터 그 시간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매주 일요일 11시30분.
내 모든 신경세포는 TV(KBS2)로 향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눈에선 훅~하고 불꽃이 튄다.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시즌5가 방영되는 시간이다. 꺄오~
아주 좋아 듁어듁어. 훅~
그레이 아나토미 만으로도 좋은데,
어제 방영분에서는 집안을 눈물바다로 만들 뻔 했다.
내 여신,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케이트 월쉬)의 깜짝 등장.
그야말로 깜짝쇼. 쑈쑈쑈!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나는, 그야말로 그로기.
그렇다. 나, 감동먹었다.
닥몽(닥터 몽고메리)을 다시 그레이에서 보게 될 줄이야.
단발로 스탈 바꾼 그녀, 꺄아아아~ 완전 더 예뻐. 날, 아주 미치게 만들어.
그야말로 관습화되고 전형화된 미인 스탈은 아닌 그녀.
빨강 머리에, 매서운 눈, 각진 턱, 사나운 눈썹을 갖췄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카메라 앞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해.
그 포스와 카리스마, 무엇보다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매력!
심지어 귀엽기까지. 정말 아름다운 녀자.
오, 나의 여신님.
나, 지상파에서 방영하지 않는 미드는 찾아보지 않지만,
<프라이빗 프랙티스(Private Practice)>도 찾아볼까봐.
당신이 나의 팜므파탈이었으면 좋겠으~
하악하악. 좋은 걸 어떡해ㅠ.ㅠ
당신, 하루 지난 오늘까지도 내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잖아. 흑.
일요일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설레.
오, 나의 그레이 아나토미.
오, 나의 닥몽. 당신을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당신을 아는,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커피레시피,
준비하겠어.
'닥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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