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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내 여자친구 소개받을텨?13

사랑해요, 그.레.이! 우유빛깔, 닥.터.몽! 달갑지 않던 주말의 끝물, 일요일 밤. 그러나 지난 4월26일부터 그 시간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다. 매주 일요일 11시30분. 내 모든 신경세포는 TV(KBS2)로 향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면서, 눈에선 훅~하고 불꽃이 튄다.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시즌5가 방영되는 시간이다. 꺄오~ 아주 좋아 듁어듁어. 훅~ 그레이 아나토미 만으로도 좋은데, 어제 방영분에서는 집안을 눈물바다로 만들 뻔 했다. 내 여신, 닥터 애디슨 몽고메리(케이트 월쉬)의 깜짝 등장. 그야말로 깜짝쇼. 쑈쑈쑈! 완전 무방비 상태에서 당한 나는, 그야말로 그로기. 그렇다. 나, 감동먹었다. 닥몽(닥터 몽고메리)을 다시 그레이에서 보게 될 줄이야. 단발로 스탈 바꾼 그녀, 꺄아아아~ 완전 더 예뻐. 날,.. 2009. 6. 15.
안녕, 그들이 사는 세상! 안녕, 주준영!! 송혜교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동거할까"라고 말할 때, 나는 혼자 히죽 웃으며 "응, 좋아~"라고 혼잣말을 해댔다. 송혜교가, 실컷 싸우다가, 우리 화해한 거지? 라며 "그럼 뽀뽀해줘"라고 말할 때, 나는 혼자 미칠 듯이 좋아죽다가, TV에 다가가 뻐뻐뻐뻐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그들이 그렇게 많은 뽀뽀를 했던가, 미처 몰랐다. 그렇게 많은 뽀뽀들의 향연이 왜 그리 가슴을 짜하게 하던지. 미친 게지. 지가 현빈도 아니고. '텅빈'이나 '골빈' 정도나 될까.ㅋㅋ 송혜교. 바야흐로 내겐, 송혜교의 발견이었던 드라마. 의 눈부신 등장에도 그저 지상의 여인 같지 않아서, 시큰둥 했던 그녀. 이후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나는 그녈 반기질 않았다. 좋다 나쁘다도 아닌, 뭘하든 말든 그저 무관심.. 2008. 12. 27.
아, 어떡해요, 나, 카호에 빠졌어요.... Tip. 120분 동안 완전 행복해지는 방법. 이 영화, 보면 된다. 이 영화, 보고 행복해지지 않으면, 나에게 돌 던져도 좋다. 더불어 입장료 환불해 줄 용의 충분히, 있다. 이 영화, ☞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였다. 이 영화 보고, 완전 나는 행복하였노라. ☞ 부산에 부는 시월의 산들바람, 완전 사랑스러워~ 오죽하면, 이런 20자평 나오겠는가. "스크린의 뺨에 입맞추고 싶다"(씨네21 김혜리 편집위원) 나는, 오나전 동감. 더불어 함께 소리라도 치고픈 심정. 이제라도 극장 개봉하는 것이 너무너무 좋아서. 24일 개봉이란다. 무공해 영화니, 유기농 영화니, 청정 영화니, 이 영화를 수식하는 것들에 휘둘릴 필요 없다. 그냥 가서 보고, 산들바람 맞으면 된다. 바리바리 행복해진다.. 2008. 7. 22.
나카야마 미호, 애잔한 사랑의 기억... 이토록 반가운 소식이라니. ☞ 나카야마 미호, 11년 만에 스크린 컴백 오매불망까지는 아니었다손, 매년 한 번가량 를 통해 만나는 그녀에게 묻고 싶었다. "오겡끼데쓰까(お元気ですか)" 작년에도 언뜻 소식이 있긴 했지만, 구체적인 크랭크인 소식까지 전해졌으니, 이 어찌 맨발로 뛰어나가 반갑다고 하지 아니할쏜가. 소식대로라면, 5월에 크랭크인 한다고 했으니, 아마 지금 한창 촬영 중이 되겠다. 한일 합작 프로젝트에, 그의 남편, 츠지 히토나리(《냉정과 열정사이》의 'Blu' 작가)가 쓴 《사요나라 이쓰카(サヨナライツカ)》가 원작이라니, (《사요나라 이쓰카》는 국내에서 《안녕, 언젠가》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복귀를 위한 조합이라면 훌륭하다. 영화 출연여부를 결정짓기 위해 남편과 함께 비밀리에 한국을 찾아오.. 2008. 6. 29.
내 오월의 메이퀸 '5월의 신부'에 대한 환상만큼이나 강력한 동경, '메이퀸'. 계절의 여왕, 5월이 주는 주술이라고나 할까. 영민한 이들이야 눈치 챘겠지만, 5월의 메이퀸 자리는 엄연히 '장만옥'. 내겐, 그보다 아름다운 메이 퀸은 아직 없다. 그건 아마도 5월8일의 때문이겠으나, 누가 감히 토를 달쏘냐. 만옥 누님이 곧 '메이 퀸'임에. 내 오월의 메이 퀸에 대한 애정사는, 아래 5월8일의 풍경으로 대신.^^ ☞ 5월8일, 우리 뉴욕에서 만나자. 10년을 그리워한 사랑의 흔적을 좇아... 정말이지, 아.름.답.다... 2008. 5. 31.
당신은, 내 4월의 여신... 아, 사월아~~ 오늘 네가 벚꽃처럼 떨어지는 날이네. 물론 벚꽃은 이미 그 찬연하고도 짧은 생명을 다하긴 했지만. 벌써인가 싶게 널 맞이했더니, 어느덧 너와 작별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허허 아쉽네... 그래, 언제부터인가 널 맞이할 때마다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해. (장)국영이 형부터 시작해서 잔인함과 기쁨을 갈짓자로 토로하는 널 보면, 흠, 뭐랄까... 막막 위태하면서도 막막 애틋해. 오늘 이렇게 널 보내는 마당. 네게 한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어. 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래, 내 4월의 여자친구야.^.^ 널 만나게 되는 4월만 오면, 벚꽃처럼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는 사람. 근 10년이 됐네. 2000년 4월 만난 이후, 니가 오는 달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여인. 여기.. 2008.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