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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2

이영훈 추모 음악회 며칠 전 영원히 작별을 고한 고 이영훈 작곡가. '옛사랑' 앨범 듣다가 감상에 휩싸인, 한 지인의 제안으로, 우리 멤버들은 오늘 '이영훈 추모 음악회'를 연다. 추모 음악회, 별거 아니다. 노래방에 모여, 그가 작곡/작사한 노래를 불러 제끼는 것. 그러다 헤어지는 것. 우린, 그렇게, '옛사랑'과 만난다. ...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고 만 우리의 '옛사랑'... 2008/02/14 - [메종드 쭌/기억의 저편] - ▶◀ 남들도 모르게 울컥, 2008. 2. 28.
▶◀ 남들도 모르게 울컥, 내 기억 속에, 나의 노래 인생의 시작은, 문세 행님이었다. 뭐, 동요나 TV만화 주제곡은 아예 차치하자. 어린 내 귓가에 감긴 대중가요의 시작은, 문세 행님의 나긋한 음성에서 비롯된 게지. 스스로를 '말'이라고 일컫던 긴 얼굴의 소유자. 아마, 처음 갔던 콘서트도, 처음 산 대중가요 카세트 테이프도, 문세 행님이었다. '사랑이 지나가면'이 담긴 4집. 그렇게 좋아하는 '소녀'가 담긴 3집은 4집을 먼저 사고 나서, 구입했을 것이다. 그런데 테이프 속에 담긴 노래의 작곡/작사가 하나 같이 '이영훈'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 생각하길, 친척인가 했다. 같은 '이'씨길래. 나중에 알았지만, 두 사람은 친척이 아니었고, 그 이후 계속 샀던 5, 6, 7집 모두 작곡/작사는 '이영훈'의 몫이었다. 그래서, 80년.. 2008.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