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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드 쭌/사랑, 글쎄 뭐랄까‥

이별해도 다시 사랑하기

by 낭만_커피 2009. 11. 15.
웅, 있지~
누군가 이런 소원? 소망? 을 말하는 거야. 
'이별 없이 사랑하는 것!'

흠, 그게 과연 가능할 것 같니, 라며 딴죽 걸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고!
걍, 난 이렇게 생각이 드는 거 있지~
이별 해도 사랑하는 것.

이별을 겪고, 내겐 더 이상 사랑따윈 없니 뭐니하며 자폭하는 것보다,
이별통증 감내하고, 다시 사랑을 틔우는 게, 그러니까 나의 바람~

가능하면,
만남의 기술보다 이별의 지혜가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언젠가 내가 얘기한 적 있잖아.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하여.
2008/04/25 - [메종드 쭌/무비일락] - 이별을 받아들이는 방법에 대하여...

맞아.
만남이
우연에 의해 조작된다면, 이별은 얄짤 없어. 의지가 작동하지.
그렇다고, 이별이 꼭 배척받아야 할 무엇은 결코 아니라고!
살다보면, 이별이 꼭 필요한 순간도 있기 마련. 알지?

어준 딴지총수의 야그마냥,
진즉에 끝냈어야 할 것을 질질질 끄는 이별이 나쁘고,
사랑하는 동안, 다 쏟아붓지 못하고 어설프게 남기고 만 애정이 나쁜 고얌~
'가장 슬픈 이별도 나쁜 지속보다는 낫다'는 말, 그래서 왕공감.


때론, 사랑은
이별을 자양분으로 먹고 자랄 때, 더 튼튼해질 수 있지 않을까.
부디 이별할 때 잘 할 수 있는 지혜를. 
실연 당해도 세계가 넓어질 수 있길.
2007/09/05 - [메종드 쭌/사랑, 글쎄 뭐랄까‥] - 실연극복법

설마, 이 유머를 이해 못한다면?... 데이트 신청하겠음. 푸하.


그런데, 이런 남자, 어때?

아는 것도 많고, 본 것도 많고, 들은 것도 많지만..
"그것도 몰라?"라며 척 하는 것 보다는 "그건 말이지..."로 얘기해주는 남자.

마치 제임스 딘이나 된 것처럼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고 차창문 내리고 한팔 걸쳐
담배 피워대고 꽁초는 달리는 차밖으로 아무렇지않게 휙~버리기보다는,
차에서 담배를 피다가도 먹다 남은 커피캔이 있나 살펴보는 남자.

입에서 나오는 말의 반 이상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욕이
남자다움과
터프함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적이고 부드러운 말투가
때론
더 강한 임팩트가 있음을 알고 있는 남자.

.............
.........
.......
.....
...
.

그 남자, 혹시 당신이냐고?
흠. 노노노노노노~ 코멘트. 우하하. 

오늘, 어떤 한 소원에 대한 코멘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