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이형, 황사바람에 잘 계시우?
만우절. 장국영. 전혀 연관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것 같던 두 단어. 그러나 4년 전, 그들은 묘한 관계를 맺었다. 만우절이면, 장국영하면, 상호 침투하는 관계. 오늘 4월 1일. 대중교통 요금이 오른 날. 최근 정신없이 하루하루 견디다보니 날짜도, 사람도 생각을 않고 지냈다. 오늘이 '4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첫날임도 인식못했다. 그래서 만우절 생각을 못했건만, 국영이형을 떠올리지도 못했건만, 버스를 타고가다 길가의 벗꽃을, 개나리를 보면서 한숨 돌리고 보니 두 단어가 밀려왔다. 그래. 4월 1일, 국영이형이 '발 없는 새'로 비상했던 날. 4년 전이 문득 떠올랐다. 묘하게도 상황이 정확히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그때처럼 지금의 나는 야생동물로서의 '이야기'를 꾸려나갈 것을 요구받고 있다. 무릇 여러..
2007.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