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새로운 영화가 있다?
이번 서독제2009의 반가운 프로그램 중의 하나는, 필리핀 독립영화 특별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이면서, 왠지 모를 친숙함이 느껴지는 나라. 필리핀을 다녀온(주로 신혼여행) 친구들의 이야기 때문일까, 아니면 필리핀 네그로스섬 농민들이 유기농으로 재배한 공정무역 설탕 '마스코바도'를 종종 접하기 때문일까. 모르긴 몰라도, 나는 이 미지의 나라산 영화가 궁금했다. 그래서 찾은 것이 .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됐나본데, 영화평론가인 허문영의 이야기도 나를 솔깃하게 만들었으니까. (☞ 여기, 새로운 것이 시작되고 있다) 글쎄, 이 영화 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적 신세계였다. 실험영화도 아닌 것이, 놀라움과 부담감을 한꺼번에 안겨준. 사실 이 영활 어떻게 말해야할지, 아직 모르겠다. 영화 시작 전, 감독..
200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