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를 얻은들, 사랑을 잃고 운다면...
이 남자, 한없는 연민을 불러일으킵니다. 뭐랄까요. 뭔가 잘못을 저질러도, 실토를 하면, 이내 용서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화를 내다가도, 그 얼굴을 볼라치면, 화가 수그러들고 말 것 같아요. 마음에 박힙니다. 그냥. 그 얼굴이, 그 연민이. 천상 로맨티스트입니다. 그 얼굴은. 10여년 전에도 그랬지요. 에서처음 봤던 그 얼굴. 맞아요. 이 남자, 바로 '여명'입니다. 이 남자, 혹시 진짜 '나쁜' 남자일지라도, 그것을 알고 있어도, 머리와 가슴을 따로 놀게끔 만들 얼굴이에요. 아름다움은 권력이라는 말, 참말입니다. 그런 여명이 분한, 의 '단난천'도 그랬답니다. 더구나 이 남자, 한없이 선량한데다, 연인의 속 깊은 마음까지 헤아립니다. 그뿐인 줄 아세요?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세상의 또 다른 모습을 ..
200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