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음악과 함께라면1 [무비일락(舞馡劮樂)] 죽어도 좋아, 음악과 함께라면! <로큰롤 인생(Young@Heart)> 시사회였다. 별 기대, 없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로큰롤을 연주한다는 자극적 소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겠거니했다. 어르신들이 아마도 젊은이들의 무엇을 흉내내는 그런 것. 시방새(SBS)의 같은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아왔던 꼴불견 퍼포먼스 아닐까, 우려했다. 보면서 처음에는 조마조마했다. 그들 나이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더 쭈글쭈글하고 병색 짙은 노인네도 있다. 누군가가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뭐 이래, 라고도 생각했다. 그런데 이 노인네들, 음악이 단순 취미가 아니다. 한발자국만 걸어가면 돌뿌리에 걸려 죽음을 맞닥뜨릴 지긋한 연세. 그런데도, 그들은 죽음에 짓눌리지 않고 있었다. 음악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 감정은 그들이 연주하는 로큰롤을 어느덧 따라.. 2008.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