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하나객담] 중독된 당신에게 고함, 꿈은 죽었다!
의 히로인은 나탈리 포트만이지만, 숨겨진 히어로는 감독인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아닐까. 지금은 없는, 종로의 코아 아트홀에서 내가 본 그의 첫 영화, . 그 때 받았던 충격은 상당했다. 흔들리는 스크린은 충격에 휘둘린 내 심정이었다. 그나저나, 제니퍼 코넬리는 뭘 어찌해도 치명적이고, 아름답다. 여신, 맞다. '치명적 지성미'라는 그녀를 수식하는 말에 나도 한 표 보탠다. 중독된 당신에게 고함, 꿈은 죽었다! 은 ‘중독’된 인간들의 비참함을 때론 현란하게, 때론 고통스럽게 보여준다. 영상을 대면하는 동안 먹먹해지는 가슴은 감독의 의도인 듯하지만, 심장이 아래로 뚝 떨어지는 듯한 감정을 피할 수 없다. 피폐함이 밀려오고 갈증도 수반된다. 데뷔작, 로 미국 독립영화계의 앙팡테리블이 된 대런 애로노프스키의 두 ..
201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