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만났을 때, "나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간혹, 독자와 저자가 만나는 자리에 꼽사리를 끼곤 하는 나는,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표정이 확확 다르단다. 좋고 싫음(옳고 그름이 아니다!), 즉 호불호. 그래서일까, 후기의 밀도 역시 갭이 크다. 그건, 당연한 거다. 좋은 걸 어떡해, 싫은 걸 우짜노. 그게 바로 나다. 그렇게 생겨 먹은 거니까. 그렇다고 굳이 나한테 잘 보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고. 그러니까, 지난 토요일, 이 자리. 최종규 작가(전은경, 사름벼리)와 '사진책 함께 보기'. 내가 그렇게 좋아서 히죽거렸단다. ^_______^ 좋은 티가 표정에서 확확 드러났단다. 역시나 당연, 정말, 좋았으니까.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두 사람의 딸이다). 최종규, 전은경, 사름벼리가 내게 건네준 이 말. 버스를 타고 가면서 자꾸 되씹었다. 뭉..
2010.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