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드디어 만나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를 마침내, 만났다. 당연히, DVD가 아닌 스크린이다. 그 감격이란, 스크린을 뚫고 들어가서 영화에 출연하는 기분이랄까.^^; 비록 아쉽게도 필름버전이 아닌 DV 캠버전이었지만, 상영 전 일본 신사분께서 충분히 설명을 했다. 나는 상관없었다. 극장에서 를 만난다는 사실에 마냥 들떠 있을 뿐. 신화가 된 재패니메이션을 알현하는데, 어찌 심장이 떨리지 않으리오. 이번 일본영화제는 내겐, 한편으로 충분했다. 비슷한 시각, 다른 멋진 공연을 내팽겨치고 선택한 결과였다. 는, 그런 설렘과는 달리 디스토피아를 다루고 있다. 문이 열리면서, 묵시록이 온 몸을 덮친다. 1999년 제3차 세계대전 이후, 2019년 '네오도쿄'의 을씨년스런 풍경. 물, 바람까지 모두 인공이 지배하는 세상, 인간성 따..
2007.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