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개새끼1 히스 레저, 그리고 우리들의 '다크 나이트' 지난 22일, 히스 레저의 1주기. 좋아라~하는 호돌 형과 술 한잔의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를 꺼냈다. 형은 그런 말을 했고, 나는 맞장구를 쳤다. 이 세상에 남아 있어야 할 사람들은 일찍 죽고, 일찍 뒤져야 할 놈들은 떵떵거리며 뻘짓거리 해 댄다고. 이 국가가 저지른 용산 참사와 맞물려, 우리는 괜히 눈시울 붉히며 술잔을 꺾었다. 죽어서도 그는 어떤 울림을 가져온다. 남은 자들은 그의 이름을 명명한다. 지난 11일 골든글로브 시상식. 그는 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도 같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바로 엊그제, 그의 기일과 맞물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 그는 역시 남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때론 감동 섞인 드라마 같은 일을 즐기는 아카데미에서는, 세상에 없는 그를.. 2009.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