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1 샤넬, 스타일 혹은 혁명의 또 다른 이름 '샤넬'. 한때는 사치의 대명사로 치부했었다. 그것은 오산. '샤넬'이라는 이름 안에 얼마나 풍성한 이야기가 있는지 알기 전의 오해. 명품이라고 일컫기 이전의 샤넬은 그야말로 어떤 혁명. 특히나 여성들에겐 해방의 이름. 샤넬은, 곧 코코 샤넬. 진부하고 식상한 이야기 한 토막. 세기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에게 한 기자가 물었다. "밤에 뭘 입고 주무삼?" (그따위가 궁금하더냐, 이 기자놈아!) 마릴린 먼로의 우문현답. "샤넬 No.5다, 이놈아." (먼로에 대해서라면 다음 기회에~) 그렇다. 샤넬은 본능이었다. 전세계 여성이 가장 간절하게 원하는 핸드백이, 샤넬 '2.55 퀄팅백'이라지? 1955년, 코코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선보인, 퀼팅(누빔)처리한 가죽백에 금색 체인을 달아, 어깨에 멜 수 있도.. 2010.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