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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2

[@수운잡방] 파일럿 조은정과 함께 뜨거운 2시간 날아보기 이 여자, 매력적이다. 아름답다. 반짝반짝 빛난다. 그런 여자, 우리 수운잡방에 온다. :) 파일럿 조은정. 남들 하나 같이 늦었다고 말하는 서른 아홉, 꿈을 향해 비상한 여자사람. 파일럿이라는 하늘을 향해 이륙한 상하이 지샹항공 에어버스320의 기장. 《스물아홉의 꿈, 서른아홉의 비행》의 저자. 6월13일(목) 수운잡방에서 2시간동안(19:30~21:30) 함께 날아오른다. 자, 탑승 수속은 이곳에서 밟으시라! => http://www.wisdo.me/2349 이런 매력과 아름다움을 품은 여자사람에게 당연하게도 내가, 알싸하고 맛있는 커피를 내려드려야 하나, 아뿔싸, 이날 나는 협동조합콘서트 때문에 착출이다.ㅠㅠ 슬프다. 이날 조은정 기장님에게 어울리는 나의 음악 선물. 보사노바 뮤지션 나희경의 보사노.. 2013. 6. 12.
여름비, 호우시절 여름비. 길지 않았지만, 여름비가 왔어. 좋더라.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호우시절(豪雨時節). 빗소리, 어쩌면 빗소리를 질료 삼아 빚어낸 것 같은 니 하이톤의 목소리, 그 목소리. 니 생각이 잠깐 났어. 그래, 우린 여름에 만났는데, 여름비를 함께 맞이한 적이 없더라. 오래된, 너에 대한 기억을 공유한, 함께 늙어가는 아해들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었을 거야. 역시 니 이름이 호명되고, 이 늙어가는 아해들은 볼 때마다 똑같은 이야기로 웃음을 터트린다. 그만큼 우린, 즐거웠고 행복했던 거지. 호우시절이었을 거야. 날짜를 봤어. 아, 그렇구나. 6월 들어 생각이 들긴 했는데, 이젠 코앞이네. 사랑이다, 아니다. 아해들은 그때 그 시절, 각자의 추억을 놓고 그렇게 주판알을 튕구더라. 하하호호. 즐거웠어. .. 2012.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