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시타 노부히로1 특별할 것 없지만, 특별한 마을을 찾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지난 12일 폐막한 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9편의 시네마 혹은 세계와 조우했고, 행복한 시네마 유람이었다. 그리고 PIFF리뷰에 올린, 어설프게 갈겨 쓴 세 편의 감상문. 찰나지만, 어떤 사소한 순간을 포착해서 그것을 특별하고 감질나게 세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은 팍팍을 넘어, 퍽퍽한 일상의 찌질한 흙탕물에서 허덕이는 이들을 구원해주곤 한다. 적진에서 만난 구원병이랄까.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싶다. (A Gentle Breeze in the Village). 나는 그 바람을 맞으며, 사소한 일이 빛나는 순간을 감지할 수 있었다. 행복한 영화보기. 그리고 새뜻한 영화 만나기. 여기 한 시골마을이 있다. 산과 논이 어우러진 한적하고 순박한 마을. 주민들 또한 그 마.. 2007. 10.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