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같던 첫 번째 첫 사랑의 통증이 떠올랐던 하루1 그리워... 그리워... 어쩔 수 없는 일,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그런 것 있잖아요. 오늘, 제4회 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에 공정무역 커피 케이터링을 나갔지요. 그 사람이 생각났어요. 내가 가장 존경하고 사랑했던 그 사람. 뭐, 억지로 떠올려서 되는 일도 아니고 그네들과 맞닥뜨리는 순간, 그건 어쩔 수 없었어요. 그들은 이미 바리스타 복장까지 멋지게 갖춰 입고서 유쾌하고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커피 트럭을 가지고 간 우리를 맞았지요. 물론 지적장애 정도가 심한 편은 아니었고, 몇몇 청년은 이미 바리스타 교육과 실습까지 한 터라, 큰 우려는 없었죠. 몇몇 설명을 마치고, 그들은 당당히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추출하고 나눠줬습니다. 비장애인인 저는 그저 옆에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실수 등에 대비해 지켜봐 주는 정도였죠. 물론 그들은 .. 2009.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