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갈래요?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음, 당신에게 하고픈 말이 있어요. 요즘 꼭 가고 싶은, 꼭 가야할 곳이 생겼어요. 머리속에선, 아니 가슴속에선 계속 그곳을 그려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시큼거리는 거 있죠? 어딘지 알아요? 아, 제목에서 눈치 챘어요? 역시 당신은 왕센스쟁이! 왕감각쟁이! 맞아효~ 씨네코드선재에서 마련한 '신카이 마코토 특별전'! 씨네21에 쪼매나게 소개된 시간표를 보고선, 짧은 탄성을 냈지요, 아~ '초속 5센티미터'로 심장이 막 뛰고, '별의 목소리'가 내 귓가를 때리는 것 같고,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가 막 내품에 안기면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에 다다른 그런 느낌! 당신은 그런 느낌, 아세효? 한마디로 뽕 세게 맞은 황홀경이죠!ㅎ 어떤 섹스의 순간보다 짜릿하게 다가오는 그런. 오래 전..
2009.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