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두1 시월의 마지막 날, 그리고 리버피닉스 시월의 마지막 날. 그 날이 주는 감상과 함께 찾아오는 한 사람. '리버 피닉스'. 어제밤 이삿짐 정리를 하면서, '아이다호' DVD를 틀었다. 정리를 하면서 힐깃거렷다. 어차피 시월의 마지막 날, 어떻게든 떠오르는 그 사람의 흔적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눈물이 났다. 아름다워서.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1993년10월31일. 14년이 지났다. 나는 14년을 고스란히 흡수했지만, 그는 이미 박제된 청춘. 9월의 마지막 날은 제임스 딘, 10월의 마지막 날은 리버피닉스. 가을 시즌은 요절한 청춘들의 이야기가 널리 퍼진다. '아이다호'를 다시 떠올리다. 3년 전 국정브리핑에 긁적인 글. ================================================================.. 2007. 10.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