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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레또2

남자3호, 여자를 품평(?)하다 로자 붉은 로자. 불꽃의 여인. 마르크스 이후 최고의 두뇌. 레닌, 한마디 덧붙인다. "그녀는 혁명의 독수리였으며, 독수리로 남을 것이다." 로자 룩셈부르크. 순정한 혁명주의자의 이름. 급진적이었고, 극좌라는 표현도 잘못된 건 아닐 것이다. 폴란드 출신 독일의 사회주의자인 그녀는 타협을 모르는 불굴의 혁명가였다. 엊그제 장원봉 교수의 협동조합 강연, 로자 누나의 이름이 언급됐다. 반가웠다. 뜨거운 수정주의 논쟁을 펼친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과 협동조합과 관련해 펼친 논쟁의 일부. 로자는 협동조합을 수정주의로 인식했다. 그녀는 주장했다. "협동조합에게서 무슨 사회성을 발견할 수 있지? 결국 그것들은 개인주의적인 것뿐이야. 결국 개인주의 기업으로 퇴행할 거야." 베른슈타인은 반박했다. "생산자협동조합은 판매를.. 2012. 1. 16.
너, 나 보고 싶니... 기억 하니... 아직도.. 두근두근 한 며칠, '봄비'가 왔다. 꽃샘추위와 함께 나린 비. 감히 봄비라고 붙이기 민망했던 비. 춥다. 그 빗속, 문득 심장이 기억한다. 길모퉁이를 돌다 우연이라도 만나진 못하지만, 다시 만나도 더 이상 가슴이 뛰지 않을 것을 알지만, 아직도... 두근두근. 봄, 많이 아팠다. 아팠고, 아팠고, 아플 수밖에 없었던 그 지나간 봄. 함께 지을 수 있는 우리의 말간 웃음이 없었던 유일했던 계절. 그래도, 나는 봄이 좋다. 이유? 그냥 봄이니까. 봄봄봄. 그러고보니, 난 싫어하는 계절이 없다. 싫어하는 날씨만 있을 뿐. 지난달 20일, 밤삼킨별 카페를 처음 찾았던 기억. 희한하게, 몹쓸병도 생각났다. 아무도 모를 내 어떤 흔적. 너, 나 보고 싶니... 기억 하니... 아직도.. 두근두근 [현장취재] 『사랑에 다친.. 2010.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