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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 룩셈부르크2

[밤9시의 커피] 이 넓은 우주에서 조디 포스터와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이 넓은 우주에 우리뿐이라면 그것은 엄청난 공간 낭비 아니겠니? (If it is just us, it seems like a awful waste of space?) - 영화 에서 조디 포스터가 분한, Dr. 앨리 애로위의 대사 커피향 공유하는 커피 만드는 노총각의 독백..... 이랄까?~ 된장, 감동 먹었다. 그 어떤 향긋한 커피향보다 더 진하고 강렬한 향이었고, 기똥차게 볶아서 내린 그 어떤 커피의 알싸함보다 짜릿한 맛이었으며, 행복감을 전파하는 커피의 고운 마음씨보다 더 강력한 행복 바이러스였다. 조디 포스터. 쉰 한 살의 직업이 배우인 이 여자. 1월 13일, 한국시각으로는 14일,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쳤다. 압축하자면, 이렇다. "나, 동성애자다." 커밍아웃. 물론, 아는 사람은 .. 2013. 1. 17.
남자3호, 여자를 품평(?)하다 로자 붉은 로자. 불꽃의 여인. 마르크스 이후 최고의 두뇌. 레닌, 한마디 덧붙인다. "그녀는 혁명의 독수리였으며, 독수리로 남을 것이다." 로자 룩셈부르크. 순정한 혁명주의자의 이름. 급진적이었고, 극좌라는 표현도 잘못된 건 아닐 것이다. 폴란드 출신 독일의 사회주의자인 그녀는 타협을 모르는 불굴의 혁명가였다. 엊그제 장원봉 교수의 협동조합 강연, 로자 누나의 이름이 언급됐다. 반가웠다. 뜨거운 수정주의 논쟁을 펼친 에두아르트 베른슈타인과 협동조합과 관련해 펼친 논쟁의 일부. 로자는 협동조합을 수정주의로 인식했다. 그녀는 주장했다. "협동조합에게서 무슨 사회성을 발견할 수 있지? 결국 그것들은 개인주의적인 것뿐이야. 결국 개인주의 기업으로 퇴행할 거야." 베른슈타인은 반박했다. "생산자협동조합은 판매를.. 2012.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