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그리고 가을1 [밤9시의커피] 가을시 겨울사랑 내게, 가을.그리고 가을의 詩는 늘 이것. 가을, 詩와 커피, 그리고 그것 모두를 합친 당신. 가을시 겨울사랑 / 전재승 가을엔시(詩)를 쓰고 싶다.낡은 만년필에서 흘러나오는잉크빛보다진하게사랑의오색 밀어(密語)들을수놓으며밤마다 너를 위하여한 잔의 따뜻한 커피같은시(詩)를밤새도록 쓰고 싶다 당신에게. 일 포스티노(우체부)의 詩心으로 전하는 늦가을의 11월입니다.인디언 아라파호족에게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었죠.백인 민병대의 인디언 몰살사건, 샌드크리크 대학살 때문에 그리 불렀어요.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대 명제 때문에 그렇게 불려야 했던 어떤 슬픔. 당신은 그 슬픔, 충분히 가늠할 수 있죠?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한스 에리히 노삭의 [늦어도 11월에는]을 꺼내 들어도 .. 2013.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