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히스 레저 배웅할까요~
2년 전이었다. 우연찮게,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과 꽃, 키스에서 멀어졌던 그때. 아마 그 겨울, 애매한 관계에 있던 여인과의 인연이 막을 내린 직후 였을 것이다. 뭐 별로 의미없는 그날, 내가 택한 건, 한편의 영화. 유료 시사회였다. 초콜릿 줄 남자가 없다고 꽁알댔지만 씩씩한 내 좋은 친구와, 나는 씨네큐브에 몸을 기댔다. '히스 레저'의 새로운 발견. 물론 나는, 당시 '잭'에게 더 마음이 갔지만, 에니스의 마지막 읊조림(I Swear...)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그 무엇이었다. 은, 이안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난 1월22일부로 바뀌었다. 이제는 온전히 히스 레저의 것이 됐다. 최소한 나에겐, 그렇다. 우발적 약물과용으로 사인이 밝혀진,(☞ 히스 레저 사인은 우발적 약물 과용) 서른 즈..
200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