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좋은 친구들, ‘F4’와 인사하실래요?] ① 인트로
어쩌다, 운 좋게도, 공저자로 '꼽사리'를 꼈던 《100인의 책마을》. 책은 지난해 가을경 태어났으나, 그 속에 담긴 나는, 2년 전의 나이다. 물론, 지금의 나는 그때와 또 다르다. 편협하고 옹졸한 것은 여전하지만, 나는 달라졌다. 옳고 그름이나, 좋고 싫음(혹은 나쁨)과는 상관 없이. 책에 텍스트로 찍히기 전의 판본이다. 그러니, 정제되지 않은, 인터넷에서 좀 더 자유로이 쓸 수 있는 말도 있다. 올해, 나는 어떻게 달라지고, 변할 것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다만 그때나 지금 달라지지 않은 건, 이 엄한 세상, 버티고 견뎌야 한다는 것. 지키기로 마음 먹은 것을 큰 어긋남 없이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 그 마음 지키기가 가능하길. [저자 소개] 준수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만든 커피 한 잔에 미소 짓고,..
2011.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