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는 것
안녕, 나 소운. 두 번째 플랜카드가 떡하니, 걸렸어. 감성노화를 막는 한 가지 방법, Soul 36.6 이라고 박박 우겼지! ^^; 모델로 나온 동티모르 사메마을의 저 소녀, 한 땀 한 땀 빚어낸 커피와 푸드로 꼬옥 유학(!)을 보내겠다는 다짐을 했어. 그건 아마, 지금 내가 가진 꿈일 거야. 더 빠르고 더 높고 더 많은 것이 아닌, 인생의 어떤 시기를 누군가가 지켜준다는 것. 그건 말로는 표현 못할 선물이잖아. 그걸 주고 싶어.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그건 또한 나에게도 선물이 될 터.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는 것, 그것보다 더 좋은 게 있을까. 부디 바란다.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제보다 오늘 더 마음을 비울 수 있게 되길. 그래, 꽃 피는 봄이 오면, 오시라. (시커먼?) 마음으로 내린 더치..
2011.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