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원의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꺾어 꽃병에 꽂듯이 하늘도 가장 아름다운 인간을 먼저 꺾어 천국을 장식한다." 아무렴, 20년 전 하늘이 리버 피닉스라는 청춘을 훌쩍 우리로부터 떼어낸 것은 이런 이유에서였다.
욕심쟁이 하늘!
20년이 그렇게 흘렀다. 그날 이후,
내게 詩월의 마지막 날은 늘 리버 피닉스의 차지였다.
세상에는 그냥 별다른 이유 없이 그래야만 하는 것이 있다.
굳이 이유를 캐물어도 싱긋 웃어주고 말면 그뿐인 것이 있다.
쉬파, 누구는 스물 셋에서 영원한 청춘으로 남는다.
억울하다. 역시, 억수로 잘 생기고 볼 일이다.
그게 아니라면,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이 영원한 청춘을 그리면서 말이다.
내게 詩월 마지막날의 커피는 그래서, 리버 피닉스다.
리버 피닉스를 그리는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커피다.
언제고 詩월의 마지막 날, 당신만을 준비해 놓은 커피 레시피가 있다.
그 커피를 당신에게 건네며 나지막이 말할 것이다. Stand by me!
그래, 꽃 같은 청춘이다. 시들 것을 알면서도 기어이 피고 마는 꽃.
아프니까 청춘이다? 천만에, 아프리카 청춘이도다~
안녕, 리버 피닉스!
안녕, 나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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