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기다리고 있다.
계절의 흔들림에 종지부를 찍고 짧게나마 정착하게 해 줄,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호우시절.
그 비가 오신단다.
비를 기다리던 소년과 여인의 마음이 스크린을 뚫고 고스란히 전달됐던,
올해 가장 감성 돋게 만든 어느 여름날의 감성우화, <언어의 정원>.
구두를 만드는 소년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미각 장애로 맥주와 초콜릿 맛만 느끼던 여인의 감각을 깨워주던, 레인.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호우시절. 그리고 가을이 오면.
당신도 꼭 인사 해 줘. 안녕, 나의 가을~
이 비가 가을을 호출하면 널 만나러 갈게. 비처럼 가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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