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종드 쭌/사랑, 글쎄 뭐랄까‥

벚꽃엔딩

by 낭만_커피 2012. 5. 5.

그 뒷모습, 서두르고 있다.

벚꽃은 이미 지고 없지만, 그것은 엔딩.

쓸쓸한 뒷모습에 대고 말한다. 미안해.

 

그 시간, 지옥이었을 것이다. 나도 그 지옥을 아니까.

그럼에도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이별에 대한 예의.

 

그래, 비겁했다.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사람에 대한 예의. 이별에 대한 예의.

 

고맙다. 그리고 안녕.

벚꽃이 진짜 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