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의 일부, 아리에티를 찾습니다!
내 심장의 일부를 말하기 전, 이 얘기부터 하지요. 얼마 전, 한때 야큐계를 풍미했던, 구대성(이라 쓰고, 대성불패라 읽는다!)의 은퇴 경기. 아, '쿠옹'도 이렇게 떠나는구나. 우리의 한 시절도 이렇게 접히는구나. '대성불패(臺晟不敗), 안녕', 을 마음속으로 외치던 날입니다. 헌데 이날, 나를 '가장' 뭉클하게 만든 건, 한 여성팬의 피켓 문구였다지요. "당신 때문에 야구팬이 되었습니다." 아, 가슴이 찡찡했습니다. 이보다 더한 극강의 상찬이 있을까요. 흑ㅠ.ㅠ 생을 송두리째 야큐에 바친 야큐선수의 은퇴경기에 피켓문구로서 가장 좋은 예. '모태야큐'가 아니라면, 친구의 꼬드김이 아니라면, 야큐를 보고, 야큐장을 찾게 된 어떤 계기가 있을 겁니다. 야큐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이가, TV에서 야큐 경..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