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을 말하다
음, 그러니까 클래식, 어릴 땐 버겁다고만 생각했는데,차츰 세월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면서 클래식이 귀에 조금씩 들어온다.클래식이, 곧 시간의 무게를 견뎌낸 음악이기 때문일걸까. 지난 5월 찾았던 고향에서 만난 고향 사람.드라마 의 음악감독 서희태. 그때, 지휘자도, 아니 지휘를 한번이라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라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오케스트라 지휘자. 아, 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가 말이다! 지휘도 그렇지만, 악기! 재즈피아노, 꼭꼭꼭. 무엇보다, 내 오랜 좋은 친구, 기 녀석과 함께 했던 강연의 시간.그때 녀석의 연애, 가슴 뛴다는 그 사랑 얘기를 듣고, 내 일처럼 좋아했었지. ^.^그러니까 오페라의 노래 '오랜만에 우린'이 떠올랐던 그때 그 시간.사랑에 빠져있다..
2009.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