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1 안녕, 진실누나... 아해들은, 그런 소년을, 미친놈이라고 했습니다. 시험이 바로 다음날이었죠. 타율학습(!), 그까이꺼 땡땡이 치고 갔습니다. 안 갈 수 없었을 겁니다. 소년의 방 벽면의 곳곳에서 저를 향해 미소짓고 있는 (최)진실누나가 부산에 첫 행차했답니다! 어찌 그런 누나를 알현(!)하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신원에벤에셀이 부산 남포동에 매장을 내면서, 전속모델이던 누나를 델꼬 온 겁니다. 사인회라는 명목. 문현동에서 남포동까지 날랐습니다. 역시나, 사람들 미어 터집니다. 더구나 대부분 여자입니다. 사춘기의 그 고딩 소년, 쪽팔림을 무릅쓰고 줄을 섰습니다. 줄이 줄어들길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헉~! 숨 막히는 순간. 진.실.누.나가 눈 앞에 있습니다. 그것도 소년을 향해 미소를 띄우면서. 심장이 벌렁벌렁.. 2008.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