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쿠바 그리고 체 게바라
블로그를 통해 맺어진 인연 중 최초로, 골다방을 찾아왔던 한 인연이 건네준 쿱아(쿠바) 커퓌. 어느날 갑자기 찾아와, 깜딱 놀라기도 놀랐고, 미리 정해놓은 일정에 쫓겨 제대로 대접도 못했건만, 내가 마시고 싶다고 칭얼댔던 쿱아커퓌를 손수 갖다주시기까지. 크왕~ 감격에 감동했던 그 순간. 더구나 그 인연이 쿠바에 들러다 온 김에 사왔다는 오리지널. 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정말 기분 좋았다는! 그런데, 부러 아끼고 아꼈다. 아끼다 똥 된다는 것 알았지만, 더구나 볶아서 갈아진 커피는 오래 놔두는 법 아닌데! 그럼에도 아끼고 싶었다. 체 게바라 기일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그래, 오늘, 10월9일. 한글날보다 더 의미를 두는 체 게바라의 기일. 1967년 10월9일, 볼리비아의 정글에서 혁명의 ..
200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