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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3

[밤9시의 커피] 우리가 꿈꾸는 이매진의 나라 커피의 발견은 환각의 영역을 확장하고, 희망의 가능성을 높여주었다. - 이시도르 부르돈 - 오늘 12월 8일, 우리 커피하우스에 오는 인민에게, 하나 같이 상상해보자고 강권(?)하고 있다. (내일까지 그럴 거다, 뭐. :-)) 커피하우스의 콘셉트는 '이매진(Imagine)'이요. 커피메뉴도 '이매진'이다. 뭐, 어쩔 수가 없다. 시국이 시국이고, 시절이 시절이다. 호우시절 아닌 호설시절? 좋은 눈은 때를 알고 내린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눈. 그런 것은 아니고. 호가배(咖啡)시절이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커피를 건넨다. 12월 8일의 커피 짓는 내 마음이다. 이 두 여성은, 종종 우리 커피하우스를 찾는다. 커피 취향은 제각각이다. 신맛만 찾거나 단 것만 마신다. 이들은, 마을 빈 공간을 찾고, 셰.. 2012. 12. 9.
Oh My Love(OML) : 존 박 말고 존 레논! 요즘, 제가 주야장천 듣는 노래(들)가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늘, 이맘때, 12월8일 즈음해서 그래요. 맞아요, 존 레논이에요. 특히나 올해, 존 레논 30주기입니다.ㅠㅠ 그건, 별 도리가 없어요. 무방비입니다. 압력솥에서 밥 뜸들이기가 끝난 뒤, 신호가 오듯, 시간을 살면서 뜸을 들인 생체시계가 이맘때면 그렇게 작동합니다. 그러니, 주야장천으로 귀쏭쏭 뇌탁탁 노래는, 존 레논의 것이지요. 1980년, 마흔이었습니다. 존 레논의 나이가 그랬어요. 1980년의 12월8일, 집앞에서 열혈팬을 자처한 마크 채프먼의 총탄에 불온했던 혁명적 몽상가는 저격을 당합니다. 탕탕탕탕. 몹쓸 '저격의 꿈'에 탄피처럼 내동댕이쳐진, 존 레논. 역설적이게도, 저격은 요절이라는 신화적 외피를 둘렀다지요. 특히나, 전지구의 정치.. 2010. 12. 8.
환생한 존 레논, ‘오노 요코(Ono Yoko, 1933.2.18~)’와 다시 사랑하다 환생한 존 레논, ‘오노 요코(Ono Yoko, 1933.2.18~)’와 다시 사랑하다~♥ “1980년 12월8일이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너무 놀라 뱃속까지 울렁거렸다. 그 며칠 전에 5년 동안의 휴식기간을 끝내고 막 새 앨범을 출간한 참이 아닌가. 그날도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그 를 들었는데! 그 앨범의 첫 번째 타이틀은 . 5년 동안 나는 존 레논이 음악활동을 재개하기를 간절히 염원해 왔다. 그리고 기다렸다. 왜냐하면 우리를 그토록 기다리게 하며 휴식에 들어간 이유에 대해 존 레논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나는 존 레논이 부러웠다.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보여준 아버지의 존재방식에 동경을 품었기 때문이다. 스타팅 오버. ‘재출발’이라는 그 곡과 함께 돌아와 새롭게 일어서려는.. 2009.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