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My Love(OML) : 존 박 말고 존 레논!
요즘, 제가 주야장천 듣는 노래(들)가 있어요. 언제부터인가 늘, 이맘때, 12월8일 즈음해서 그래요. 맞아요, 존 레논이에요. 특히나 올해, 존 레논 30주기입니다.ㅠㅠ 그건, 별 도리가 없어요. 무방비입니다. 압력솥에서 밥 뜸들이기가 끝난 뒤, 신호가 오듯, 시간을 살면서 뜸을 들인 생체시계가 이맘때면 그렇게 작동합니다. 그러니, 주야장천으로 귀쏭쏭 뇌탁탁 노래는, 존 레논의 것이지요. 1980년, 마흔이었습니다. 존 레논의 나이가 그랬어요. 1980년의 12월8일, 집앞에서 열혈팬을 자처한 마크 채프먼의 총탄에 불온했던 혁명적 몽상가는 저격을 당합니다. 탕탕탕탕. 몹쓸 '저격의 꿈'에 탄피처럼 내동댕이쳐진, 존 레논. 역설적이게도, 저격은 요절이라는 신화적 외피를 둘렀다지요. 특히나, 전지구의 정치..
2010.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