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친 놈의 형제애 … <명장>
남자들의 유대란, 사실 대의와 명분으로 포장한 '모래성'에 가깝다. 그들을 묶어놓은 '필요'의 끈이 떨어지면, 그들은 그저 '남'이다. 칼을 목에 겨누거나, 무시해야 할. 영화 에서도 그 허구적인 남자들의 유대를 간파한 사람도 있겠지만, 은 더 적나라하다. 의 러브러브 모드 감독인 진가신은, 을 통해 남자들(의 허구)을 까발린다. 특히, (피를 나눈) 형제애가 얼마나 같잖은 것인지, '의리'가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 유덕화, 이연걸, 금성무. 이름만 들어도, 황홀한 이 조합은, 남자들의 모래성 같은 형제애를 극적으로 부각하는데 일품이다. 무엇보다 몸짓 아닌 그들의 표정에 집중한 영상은, 감독의 의도를 좀더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만든다. 19세기 말 '태평천국의 난'이 있던 무렵의 중국에서 벌어진 치정극으로..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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