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1 이별을 겪은, 그러나 다시 사랑할 사람들을 위해… <봄날은 간다> 이제 계절이 바뀌었듯, 봄날이 언제나 지속되는 건 아니다. 계절은 바뀌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바뀐 계절에 맞춰 옷을 바꿔입어야 한다. 삶에는 그렇게 불가피한 것들이 있다. 생이나 죽음이 그러하듯, 사랑도, 이별도 그러하다. 봄날이 가면 그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 대개의 생이다. 그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는 그것이기도 하다. 에는 그런 것이 있다. 허진호 감독의 앞선 작품이 그러했듯, 느닷없이 생에 끼어든 사랑과 이별의 방정식. 그리고 '어찌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넉넉하면서도 쓸쓸한 시선. 다시 봄날이 지나간 즈음, 를 꺼내볼 때다. 그리고 나는 이 장면들을 가장 좋아한다. 사랑에 달뜬 사람들의 꾸밈없는 양태라고나 할까.^^;; 회사 직원들과 회식하던 상우 이놈. 그런데 사랑 앞에 .. 2007.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