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내 4월의 여신...
아, 사월아~~ 오늘 네가 벚꽃처럼 떨어지는 날이네. 물론 벚꽃은 이미 그 찬연하고도 짧은 생명을 다하긴 했지만. 벌써인가 싶게 널 맞이했더니, 어느덧 너와 작별하는 시간을 맞이하게 될 줄이야. 허허 아쉽네... 그래, 언제부터인가 널 맞이할 때마다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곤 해. (장)국영이 형부터 시작해서 잔인함과 기쁨을 갈짓자로 토로하는 널 보면, 흠, 뭐랄까... 막막 위태하면서도 막막 애틋해. 오늘 이렇게 널 보내는 마당. 네게 한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어. 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그래, 내 4월의 여자친구야.^.^ 널 만나게 되는 4월만 오면, 벚꽃처럼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는 사람. 근 10년이 됐네. 2000년 4월 만난 이후, 니가 오는 달이면 언제나 생각나는 여인. 여기..
2008. 4. 30.